비뇨기과1 4. 공포의 비뇨기과 퀘스트 난임 클리닉에서 1차적으로 검사한 결과가 나왔고 아내에게 문제는 없지만 나에게 문제가 있을 수는 있다는 질색할 만한 소식을 들었다. 자 그래서 난 어떻게 해야 하나. 물론 담당 의사가 검사지를 보면서 설명을 해주었다. 정자 숫자가 어떻고 직진성이 어떻고 기형이 어떻고 주구절절 이야기는 일단 생략하고, 정액에서 박테리아가 나왔다는 것은 정액 구성 물질을 만드는 어딘가에 염증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니 비뇨기과에서 가서 검사를 받으라는 조언이었다. 이 병원에서 한 번에 다 해 주었으면 했다는 마음도 있긴 했는데, 아무래도 난임 클리닉은 여성에게 최적화되어있다 보니 남성의 경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비뇨기과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주변에 약간 큰 종합병원에 진료과가 있었는데, .. 2020.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