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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5

크릴 오일, 적당함의 저주 최근 반년 사이에 크릴 오일 광고를 굉장히 많이 접했습니다. 혈행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소리는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으니 이렇게 광고하는 것이겠지 하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부작용에 관해 이야기하는 광고는 전혀 보질 못 했습니다. 과연 크릴 오일은 부작용 없는 완벽한 건강 보조 식품인 것일까요? 크릴 오일 크릴은 보통 '크릴새우'라고 부르는 작은 갑각류를 의미하며 새우와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만 딱히 새우라고 부르지는 않는 미생물입니다. 보통은 고래 등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 중 하나로 생태계 하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생물입니다. 크릴 오일은 이 크릴에서 추출한 오일로 정확히는 오메가3 지방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릴새우오일은 장점이 .. 2020. 4. 5.
갈색지방이 그렇게 좋다는데 왜 없다니?! 인터넷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커피가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brown fat)의 연소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커피, 갈색지방 연소 촉진" (연합뉴스) '와 나 커피 좋아하는데 이제 많이 먹어도 되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이 기사에서는 커피를 마시면 갈색지방이 지방을 태우면서 열을 낸다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커피 중의 무슨 성분이 이런 일을 일으키는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커피가 갈색지방이 지방을 연소시키도록 유도한다는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갈색지방에 대해서 좀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갈색지방이라는 것을 키워드로 해서 정보를 좀 더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정말 자주 찾아.. 2019. 8. 16.
지방과 지방산, 뭐가 맞나요? 포화지방이나 불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라는 단어는 종종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포화지방산이나 불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이라는 이름도 종종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이름의 차이는 '지방'이냐 아니면 '지방산'이냐의 차이인데 도대체 뭐가 다를까요? 무엇이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 정의부터 파악해봅시다.지방사실 지방은 너무나 큰 분류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뭐라고 딱 지칭하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 지방은 중성지방으로 한정해서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중성지방이 바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살이나 비계 등의 지방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중성지방은 글리세롤 하나와 지방산 세 개가 결합한 형태의 지방으로 에너지를 저장하기에 안정적인 지방입니다. 여기서 '지방산'이라는 단어가 나오네요. 그렇다면 지방.. 2019. 3. 19.
지방은 안 먹는 것이 좋은 걸까? 지방은 3대 영양소 중에서도 가장 에너지 효율이 좋은 영양소다. 그리고 비만의 주범으로 불려서 그 효율에도 불구하고 우리 몸의 주적이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식단에 지방에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가를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 물론 요즘은 정보의 전달력이 좋아져서 탄수화물이 비만의 주범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방에 대해서는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한번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우선 지방의 존재 이유를 살짝 살펴보자. 지방의 존재 이유지방의 용도 중 유명한 것을 몇 가지 꼽아보자. 대표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용도가 있다. 지방은 효율이 좋은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대부분 동물은 생존하기 위해 이 지방을 축적하는 것이 삶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사람도 본.. 2019. 2. 18.
나는 열량(칼로리)을 제대로 재고 있을까? 다이어트는 이 시대의 과제다. 비록 체중계는 나에게 정상 체중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높아가는 지방 비율은 생전 해보지 않은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어차피 온갖 성인병의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줄여야 한다. 그래서 식품이 얼마나 살찌게 만드는지 기준으로 사용되는 열량, 칼로리에 대한 지식도 제대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열량이라는 녀석의 정체와 관련된 지식을 찾아봤다. 열량의 정의 위키백과에서는 식품에서 열량이란 '해당 식품 전체의 에너지양'을 의미한다고 한다. 좀 더 원초적인 표현으론, 해당 식품을 태웠을 때 얼마나 오래 타느냐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름 자체와 잘 맞는 설명이다. 태우는 것과 에너지가 뭔 차이냐고 할 수도 있는데,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포도당과 산소를.. 2019.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