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황달3

24. 아니 갑상선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태열과 황달이 심해져서 어느 날 즉흥적으로 소아과를 찾았지만 문이 닫혀 있었다. 그래서 방문한 주변의 다른 소아과에서 우리는 아이의 심장에서 잡음이 들린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심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더 필요해서 큰 병원을 예약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까지가 지난 글의 내용이다. 걱정 속에서 어느덧 예약일이 다가왔다. 아이에게 별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야 부모의 당연한 마음이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도 우리는 걱정 속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 하고 있었다. 접수를 하고 진료 대기를 하는 와중에도 계속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어느덧 우리의 차례가 되었고 아이의 이름이 불렸다. 진료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한다.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앞서 그 대안으.. 2020. 11. 28.
23. 심장에서 왠 잡음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것은 아마도 모든 부모의 공통적인 바람일 것 같다. 다르게 말하자면 역시 아이의 생애는 순탄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실제로 이전에는 육아종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살짝 난리를 핀 적이 있었다. 16. 육아종 난입 나가면 다시는 들어올 수 없는 역방향 감옥(?)이 되어버린 산후조리원에서 여전히 생활하는 도중이다. 나와 아내는 우리 아이의 특성을 최대한 많이 알아내기 위해 쉬는 것을 포기하고 많은 시 healthyrenn.tistory.com 이후 벌어질 사건(?)에선 그나마 육아종이 좀 가벼운 증상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생후 30일 정도 지났을 즈음이다. 일단은 첫 한 달을 무사히 넘기긴 했다. 물론 한 달 정도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 2020. 11. 25.
신생아의 황달 황달(黃疸, Jaundice)은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입니다. 疸 한자 자체가 '황달 달'이라는 의미라서 이름의 부분에 전체 이름을 포함하는 이상한 이름이네요. 어쨌든 경험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황달의 원인과 검사 및 치료에 관해 약간 정리해 보겠습니다. 피부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적혈구의 분해물인 빌리루빈이 간에서 제대로 해독되지 못하고 혈관 속을 떠돌아다니다 피부에 쌓이기 때문입니다. 이 빌리루빈의 색상이 황색이기 때문에 빌리루빈이 쌓인 피부는 노랗게 보입니다. 신생아의 황달은 간의 미성숙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생아는 급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보통은 생후 일주일 이내에 많이 좋아집니다. 다만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 황달이 지속할 확률이 높습니다. 모유 속의 지방산 성.. 202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