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2 26. 결전의 날, 아니 결정의 날 아이가 갑상선 기능 저하를 진단받고 나서 얼마 후 확실한 진단을 위한 예약한 초음파 및 혈액 검사일이 다가왔다. 고맙게도 아이는 여전히 약을 잘 먹고 있었고 몸이 크게 나빠지거나 하는 일도 없었다. 초음파 검사도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3가지 검사가 필요했다. 그중 담즙관과 갑상선 두 개는 한 번에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 날에 하기로 했다. 나머지 심장 초음파는 조금 더 이후의 이야기지만 여기서는 같이 정리하고 있다. 검사 당일은 약간의 난관이 있기는 했다. 갑상선과 담즙관 초음파 검사 날에는 아이에게 2시간 전부터 먹이질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검사 도중 자칫 아이가 토할 수도 있어서라고 하는데 아마도 목에 있는 갑상선 때문이지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이유가 뭐든 이런 어린아이를 2시간이나 굶긴다는 .. 2020. 12. 5. 고혈압에 대한 여러 이야기 건강검진을 받아보면 나는 고혈압 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고혈압은 아니지만 관리 잘 못 하면 고혈압이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참에 고혈압에 대해 제대로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 글로 정리해본다. 고혈압전문용어로 hypertension, 대충 풀어서 high blood pressure, 즉 이름대로 혈압이 높은 상황을 의미한다. 혈압이 높다는 말은 혈관을 타고 흐르는 혈액의 흐름이 세다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수축 시 100~140mmHg, 이완 시 60~90mmHg 가 정상 수준이므로 이보다 높으면 고혈압으로 분류된다. 다만 측정 시에는 안정된 상태에서 2회 이상 측정해서 진단하니 혼자 동네 병원에서 한번 고혈압 나온 거로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왜 세지는 걸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 2019.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