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1 나는 의사들의 파업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직 건강한(?) 입장에서 의사들의 파업을 어쩌면 강 건너 불구경으로 그저 SNS 상에서 파업 반대를 표명할 정도로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달라졌다. 어찌할까 하다가 결국 이 글을 쓰게 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난 이번 의사들의 파업 명분에 동의할 수가 없다. 아니 명분이든 핑계든 뭐든 어쨌든, 의사들이 환자를 내팽개치고 파업을 했다는 것 자체를 범죄로 취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극단적인 생각일까? 글쎄다. 난 극단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아내가 아이를 출산했다. 다만 자연 출산이 아니라, 위급 상황이 발생해서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빨리 꺼내지 않았다면 아이는 어떤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거나 혹은 자력으로 숨을 못 쉴 뻔한 상황이 되었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제왕절.. 2020. 8.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