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1 35. 트림이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 처음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를 재울 때는 아이 재우는 것이 참으로 쉬운 일인 줄 알았다. 아이는 늘 자던 상태로 우리에게 왔었다. 그리고 젖을 먹고 나면 늘 잠에 빠져 들었다. 잠든 아이를 안고서 살짝 트림을 시도해도 아이는 잠에서 잘 깨지도 않았다. 이러니 재우는 것을 쉽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된 이후 이 생각이 얼마나 철(?) 없었는지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트림은 정말 괴로운 요소다. 젖을 먹고 난 후 아이가 잠이 들든 들지 않았든 트림을 시켜야 한다. 안아서 트림을 시킬 수도 있고 앉혀서도 할 수 있지만, 역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트림을 시키는 이유는 아이를 안전하게 재우기 위함이다. 신생아는 물론 6개월 이전의 영유아기의 아기는 식도도 짧고 거기다 식도 괄약근도 .. 2021.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