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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4

1. 난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거룩한(?) 시작점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첫 글이다. 그런데 아직 아이를 가지기도 전 시점에서 시작된다. 길고 긴 프롤로그의 시작이다. 결혼하고 3년째, 나는 임신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이었다고 봐도 된다.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사이가 너무 좋아서 굳이 아이가 없어도 둘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아이가 생겼을 때의 환경 변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 부부 사이에도 얼마나 큰 변화가 생길지 좀 무섭기도 했었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우리 부부를 가만두지 않았다. 아이는 언제 가질 것이니 계획은 세웠냐느니 잘 아는 한의사가 있는데 소개해주니 뭐니 온갖 간섭이 들어오기 마련이다. 듣는 입장에선 좀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게 대한민국에서 우리들의 부모 세대들에겐 당연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 하나이.. 2020. 9. 11.
난임 시술의 대명사 시험관 아기 시술 대한민국은 점점 결혼 연령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난임 비율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지요. 이런 난임 치료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시험관 아기 시술입니다. 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시험관 시술에 대해 두려움이나 편견이 좀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럴까요? 하여간 시험관 시술 내용과 시험관 시술의 편견에 대한 것도 살짝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일부 내용은 제 경험에 의거한 내용이라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난임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아무래도 난임을 부끄러워하는 풍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난임이라 그러면 정력이 약한 거라는 편견이 있기도 하고, 남자 혹은 여자 쪽의 성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따라서 난임 검사를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2020.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