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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교회는 왜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가 되었나

by healthyrenn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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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계속해서 코로나가 전염되고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염처 가운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개신교 교회지요. 거기다 요 몇일 간 이 교회에서의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K-방역에 폭탄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왜 교회만 문제 삼냐"라는 주장이 종종 보이게 됩니다. 물론 개신교 교회는 교회 각각이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특정 개신교 교회의 문제가 모든 교회의 문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유독 개신교 교회에서 전파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뭔가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야 맞는 것이 아닐까요?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의 주요 감염 장소

코로나19의 확산은 주로 비말 감염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손 등을 통한 전파는 의외로 방역 수칙을 잘 따르는지 아니면 입증하기 어려워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감염 케이스가 거의 보고되고 있지 않고 있지요. 따라서 비말 감염을 일반적인 감염 경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말 감염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좁고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마스크 없이 오랜 시간 대화하는 실내입니다. 이런 장소는 대표적으로 사무실, 노래방, 카페, 음식점, 학원 등이 있지요. 그리고 이번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종교 시설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상황

사실 방역 수칙만 잘 지킨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마스크를 잘 끼고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고 손을 잘 씻고 공용 물건 등을 자주 소독하는 것이지요. 이 정도만 해도 사실상 감염은 대부분 막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특히 마스크 착용 여부가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그렇다면 이 수칙을 잘 지키지 않으면 감염 확산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은 재택근무 도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음식점이나 카페는 필연적으로 마스크를 벗게 되어 있지만 필연적이지 않다면 바로 마스크를 다시 쓰는 것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장소는 이미 문제가 많이 지적되어서 출입 명부 등등 어느 정도 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문제가 된 교회들의 공통점은 바로 예배 혹은 종교 행사를 할 때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것 이상으로 기도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특히 소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비말은 멀리 퍼질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교회는 속한 사람들은 일정합니다. 거의 동일한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한 장소에서 오래 머무르게 될 경향이 높습니다. 사무실을 제외한 다른 장소들은 일정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더딜 수 있지만 교회는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거기다 예배 말고도 온갖 소모임으로 동일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좁은 장소에 모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

사람들이 유독 교회만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카페나 음식점, 그리고 사무실도 여전히 기피 대상으로 생각하고 아예 가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당연히 카페나 음식점 등도 지적을 합니다. 유흥업소는 왜 놔두냐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유독 교회만의 문제로 볼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마스크를 오랜 시간 벗고 기도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비말을 멀리 퍼트리는 행위를 자주 한다는 점이지요. 그것도 자주 반복적으로 만나는 일정한 다수가 모인 한 공간에서 말입니다. 이 경우 교회의 감염 확률은 타 경우와 비교할 수 없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개신교가 아닌 다른 종교의 활동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신교 교회와 타 종교의 차이가 있다면 바로 정부의 지침에 일괄적으로 얼마나 잘 따르냐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천주교나 불교 등은 중앙집권적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정부의 방역에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신교 교회는 개별 교회가 독립적이어서 그런지 일괄적으로 통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교회 이권과 관련이 있는지 일부 교회는 오히려 목사 같은 지도자들이 나서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도록 선동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개신교 교회만 문제삼는 걸 지적할 것이 아니라, 개신교의 문제를 확실히 살펴보고 문제를 미연에 예방하는 방향으로 주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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